미국간호사/일상

[미국간호사] NICU 트레이닝 3/4주 차

시오* 2020. 10. 30. 22:41

휴.

3개 일하고 1일 쉬고 2개 더 일 했더니 존나 힘들다.

12시간 근무는 일 할 때 모든 에너지를 갈아 넣는 느낌이다.

그래서 2일 연속 이상 근무하면 좀 힘들다. 1일 오프로는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그 상태에서 2일 연속 더 근무하니 몸이 너무 피곤하다.

 

하루는 내 프리셉터랑 일정이 엇갈려서 다른 사람이 일일 프리셉터를 해줬다.

그 사람은 어쩐지 애들 케어할 때 지식이 많고 더 꼼꼼하고 빠르게 일을 처리했다.

좆같은 스몰토크, 영양가 없는 병동 사람들 가십은 안 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렇게 훌륭한 간호사는 전문간호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었다^^.

내가 말했지.

RN 오래하는 사람은 인성문제 있다고 .ㅋㅋ

 

인성 문제 있어서 RN에 머무르는 건지, RN 생활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인지는 모른다.

근데 그냥 경험상 오래 RN 하면 사람이 어디 하나 고장나 있다.

 

이제 4주차 되니 배울건 다 배웠는데,

입/퇴원같은 절차, 시스템이 아직 어렵다.

아니 이거 가르쳐달라고 프리셉터한테 말했는데 존나 체계도 없고.... 잘 모르는 것 같다.

아니 어떻게 프리셉터 됐어?

존나 답답해서 기분 드러웠다.

 

하 꼭 전문간호사 돼서 이런 인간풀을 탈출해야겠다.

나는 내 동료가 좀 전문적이고 똑똑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