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독립했다.
이제 내가 원래 지원했던 듀티, 나이트 근무 시작했다.
미국은 어짜피 듀티별로 고용하기 때문에 나이트킵이랄 것도 없다.
이렇게 일관적인 듀티로 일하다 보니 한국의 3교대가 얼마나 좆같은지 피부로 느낀다.
그때는 나이트 들어올 때 잠도 잘 못자고 욕지거리부터 나왔는데
지금은 그나마 잠도 대충 자고 기분도 괜찮다.
12시간 일해도 한국의 9시간 근무보다 덜 피곤하다.
한국에서 나이트 근무가 너무 체질에 안 맞아서 근무 시작하기 전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나이트 정말 좋다.
일단 보호자가 없다.
그리고 병동이 조용하다. 데이번 간호사들은 말이 오지게 많은데 ... 에너지가 그만큼 있기 때문이겠지 ㅎㅎ
나이트번들은 다들 차분한 것 같다.
기본적으로 일하러 올 때 에너지가 낮기 때문에... ㅋㅋ
몸 축나는 것 빼곤 나이트가 정말 좋다. 돈도 더 주고.
그리고 이제 독립 했다는 것.
나혼자 조용히 계획 짜서 탁탁 일처리 할 수 있다.
아, 자유...! 기분 개좋네ㅋ
오늘로 4일 연속 나이트 근무를 했다.
내가 미쳤지... ㅋㅋ 빨리 끝나고 집가서 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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